2023년 2월 23일-26일 (목-일)
오스트리아 빈 - 체코 프라하 여행
(뒤늦게 여행 후기 올립니다 :))
작년 말에 이탈리아를 다녀온 후, 그럭저럭 지냈다.
하지만 드레스덴의 궂은 날씨와 추운 기온은 자꾸만 나를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들었다.
그러던 찰나, 오스트리아 빈에 일이 생겼다!
볼일을 본 후, 겸사겸사 여행도 했다.
갈 때는 드레스덴에서 빈까지 기차로 이동했다. 약 7시간의 너무나도 긴 여정..!
지루하지 않은 여행을 만들기 위해, 돌아오는 길엔 프라하를 잠깐 들르는 걸로!
예전에 여행할 땐 분단위로 여행계획을 짜는 지극히 계획형 인간이었는데,
지금은 즉흥적인 여행을 한다.
일을 끝낸 후, 저녁에 김남편과 만났다.
목요일 저녁부터 우리의 본격적인 빈 여행이 시작되었다.
역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음식:)
구글 평점을 믿으며 찾아온 레스토랑 "LUGECK"
아주 멋들어진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레스토랑이 있을 거라고 예상이 안 되는 건물이었다.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바로 들어올 수 있었다.
모든 테이블이 거의 다 차 있었는데, 로테이션이 빨라 웨이팅을 하더라도 금방 들어올 수 있을 듯하다.
무튼 이번 여행은 모든 레스토랑을 기다림 없이 들어올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
맥주가 꽤나 맛있었다. 시원함이 지금도 느껴짐
오스트리아 슈니첼은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했는데, 사실 독일 슈니첼과 차이를 모르겠다 :)
둘 다 맛있어.
치킨도 함께 시켰는데, 튀김은 역시 실패가 없었다.
함께 나온 차가운 감자 샐러드도 굿!!
맥주 두 잔, 요리 두 개 거의 60유로 정도 나왔다.
오스트리아 물가는 독일과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것 같다.
바로 옆에 슈니첼 맛집으로 알려진 피그뮐러(Figlmüller)도 있다.
혹시 피그뮐러 웨이팅이 너무 길다면 이곳에 와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배 터지게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슈테판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도 구경하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른 "Zanoni & Zanoni"
이탈리아 "지올리띠"에서 먹었던 젤라토의 맛을 그리워하며 후식으로 젤라토를 선택했다.
역시 지올리띠는 못 따라가는군..!
이렇게 첫날을 마무리했다.
숙소는 머큐어 빈 젠트룸 호텔 (Mercure Wien Zentrum Hotel)
빈의 중심부에 있진 않지만 도보로 충분히 구경가능해서 이곳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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