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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일상

[동네 카페] Emils 1910 Dresden

by JinBuri 2023. 2. 13.

주말 루틴이 생긴 것 같다.

주말 하루쯤은 드레스덴을 함께 돌아보는 것!
오늘은 노이슈타트(Neustadt)에 있는 카페를 가 보았다.

 

드레스덴은 Elbe 강을 기준으로 Altstadt/Neustadt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기준으로 강북과 강남으로 나누는 것처럼 말이다.


독일어 Altstadt는 오래된 도시, Neustadt는 새로운 도시 정도로 해석된다.

 

Alt = Old

Neu = New

Stadt = City


주말의 낮잠을 놓칠 순 없지,

느지막이 낮잠을 자다가 시간을 보고 후다닥 준비해서 나왔다.
주중엔 날씨가 그렇게 좋더니…
주말엔 아주 그냥 흐려 흐려 흐려

1, 2월의 드레스덴은 정말 날씨가 아주 별!로!다!

Neustadter Markt 역에 하차 후,
Golden Rider를 뒤로하고 쭉 걸었다.

Emils 1910 Dresden

 

Emils 1910 Dresden · Hauptstraße 36, 01097 Dresden, 독일

★★★★☆ · 음식점

www.google.com

약 1년 전, 처음으로 노이슈타트 갔을 때 우연히 들러 조각 케이크를 사갔던 곳!

그땐 테이크아웃을 했는데 오늘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보기로 했다.

 

내부는 아주 따뜻한 분위기!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딱 좋다.

Emils 1910의 아늑한 내부 모습

독일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그렇듯, 많은 메뉴가 있었다.

Frühstück (아침식사)도 있고, 커피, 디저트가 가득한 메뉴판이다.

담엔 아침 먹으러 와봐야지! 

 

독일의 문화라고 해야 할까..?

주말 오전, 많은 사람들이 카페/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즐긴다.

어딜 가든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주말에 아침식사를 하고 싶다면 어디든 예약은 필수!

 

케이크류는 진열장에서 직접 보고 고르면 된다.

김남편은 이탈리아 여행 후, 자꾸 에스프레소를 도전한다.

이탈리아의 커피를 그리워하는 듯하다.

나는 카페 마끼아또

역시 디저트는 1인 1 케이크 :)

드레스덴의 대표 케이크 Eierschecke (아이어셰케)와 초코 가득한 유니온 스페짤 토르테

몽실몽실 치즈케이크 맛이 나는 아이어셰케

커피 맛은 보통이지만, 케이크류는 아주 맛있었다.

편안한 분위기에 맛있는 디저트

잔잔한 일상에 기분 좋음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