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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요리

찜닭

by JinBuri 2023. 4. 15.

주말엔 먹고 싶었던 한식을 만든다.

이번엔 간장 양념의 찜닭이 먹고 싶군

김남편이 좋아하는 무뼈 찜닭을 해보았다.

찜닭도 몇 번 도전해 봤는데

양념이 고기에 베어 들게 하는 게 아주 어렵다.

우선 필요한 야채들을 손질한다

당근, 감자, 양파, 파

특히, 맛있는 독일 감자는 꼭 넣어준다.

뼈를 제거한 닭다리살을 구매했다.

총 6덩어리, 가격이 예전보다 살짝 오른듯하다.

내 월급만 빼고 다 올라

당면도 역시 빠질 수 없지

찬물에 불려준다.

양념도 미리 만들어둔다.

간장, 노두유, 마늘, 물엿, 스테비아 (설탕 대체)

사실.. 물엿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야 하는지 몰랐다.

알았다면 좋아하지 않았을 거야.. 

물엿이 많이 없어서 스테비아를 왕창 넣었다.

닭다리살은 껍질부터 노릇노릇 익혀준다.

껍질이 노릇하게 익으려면 꽤 오랫동안 익혀줘야 한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기름이 엄청나게 나온다.

기름도 틈틈이 제거해 준다.

아니면 양념에 기름이 둥둥 떠다니기 때문이다.

닭다리살을 익히면 아주 고소한 냄새가 난다.

벌써 맛나다.

껍질이 물렁물렁한 게 싫다면 바삭하게 익혀줘야 한다.

익혀진 닭에 양념을 적당히 넣어준다.

준비한 양념의 양이 많아서 1/2 정도 넣어주고 끓이면서 더 추가했다.

딱딱한 당근, 감자부터 넣어준다.

그 후, 양파, 떡도 추가한다.

적당히 졸여지면 파도 넣어준다.

음식 맛에 자신이 없다면 계속 맛보면서 부족한 양념을 추가해 주면 된다.

이번엔 생각보다 덜 달아서 스테비아를.. 와장창 넣어주었다.

간장과 설탕 혹은 물엿을 콜라보랄까

그리고 색깔은 노두유로 내주면 된다.

적당하게 졸여지면 당면을 넣는다.

짜란 완성

더 맛나 보이게 필터를 살포시 씌워주었다.

마무리로 참기름과 깨를 솔솔 뿌려주면 더 맛나 보인다.

 

단짠단짠 찜닭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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