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생활/요리

폭신달콤 꿀식빵

by JinBuri 2023. 5. 4.

독일에 오기 전 
내가 아는 유명한 독일 음식은 소시지와 맥주
하지만 독일은 빵이 아주 다양하고 맛있었다.
호밀빵 통밀빵 등 고소하고 담백한 빵이 많다.
 
하지만!
가끔은 일탈 하고 싶은 법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이 생각났다.

 

오늘은 부드럽고 꿀을 넣은 식빵 굽기에 도전해 보았다.
"오늘도 베이킹" 님의 레시피를 참고했다:)


필요한 재료
-식빵-
강력분 240g
설탕 25g
소금 6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3g
우유 140g
달걀 30g 
무염버터 25g

-꿀필링-
무염버터 30g
설탕 20g (원래는 갈색설탕인데 없어서 일반 흰 설탕을 사용했다.)
꿀 30g

-겉에 바를 버터-
녹인 무염버터


우유, 풀어놓은 계란, 설탕, 소금, 이스트, 강력분 순서로 넣어준다.

섞어주면 이런 질퍽질퍽한 반죽이 만들어진다.
베이킹 초보라 이런 질감의 반죽은 다루기가 힘든데,
"오늘도 베이킹"님의 영상 보며 차근차근 따라 해보았다.

가루가 잘 섞이면 무염버터를 넣고 또 잘 섞어준다. 
무반죽 레시피라 살살 섞어주고 휴지 시켜준다.

반죽이 쉬는 동안, 달달한 필링을 만들어 준다.
무염버터, 설탕, 꿀을 넣고 잘 섞어주면 된다.
휘퍼가 없어서 숟가락으로 :)

쉬고 있던 반죽을 열심히 접어준다.
살살살 들어 올려 접어주면 된다. 
열심히 접어주다 보면 표면이 매끈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질감이 바뀌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매끈해진 반죽을 3 덩이로 나눠주고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준다.
그리고 다시 휴지

잠시 쉬게 해 준 반죽은 예쁘게 펴서 미리 만들어둔 달달한 필링을 펴 발라준다.

식빵틀에 넣어 적당히 부풀 때까지 기다려 준다.

잠시 반죽을 쉬게 하는 동안,
매년 봄마다 열리는 "Dresdner Frühjahrsmarkt"에서
맥주 한잔과 커리부어스트(Currywurst)를 먹었다.
하하하핫
막간 휴식타임

드디어 오븐에 들어간 꿀식빵 반죽!
점점 부풀어 오르는 빵반죽을 보면 아주 기분이 좋다.
오늘도 성공적인 베이킹?!

우와아아아!
식빵은 처음인데, 꽤나 그럴싸한걸!!
녹인 무염버터를 식빵 겉면에 발라주면 반짝반짝 아주 윤기가 난다.
더 먹음직스럽구먼 :)

내가 식빵을 다 만들다니... 감격

얼마나 쫄깃쫄깃한지 보여주기 위한 설정샷 ㅋㅋ

결이 잘 살아있는 식빵 굽기 성공!!

 

맛있어서 하루 만에 다 먹어버렸다.
김남편도 좋아했던 꿀식빵 :)
베이킹이 새로운 취미생활이 되려나?!

'독일생활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념 돼지갈비  (0) 2023.05.10
찜닭  (0) 2023.04.15
배추 겉절이  (0) 2023.04.13
플레인 베이글  (0) 2023.03.26
남미 요리 아레파(Arepa)  (0) 20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