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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19

[동네 구경] Elbe(엘베) 강변 즐기기 지난 1년 넘게 드레스덴에 살면서 애정하는 장소가 몇 군데 생겼다. 그중 한 곳 Elbe (엘베) 강변 계절에 따라 시간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2022년엔 Augustusbrücke (아우구스투스 다리)가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공사가 끝나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 Goldener Reiter(아우구스투스 대왕 황금상)을 볼 수 있다. 아우구스투스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엘베강과 엘베강변 드레스덴이 아름다운 도시라는 걸 알 수 있다. 한국에 살면서 내가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전혀 몰랐던 사실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산과 바다이다. 드레스덴에서 바다를 보려면 함부르크까지 적어도 4시간 기차 타고 가야 한다. 바다를 좋아하는 나는 평소에 엘베강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덜어본다... 2023. 3. 25.
[동네 식당] Kinh-Do 베트남 음식점 2023.03.19 일요일 기록합니다 :) 일요일 오전 김남편과 아주 오랜만에 엘베강변을 달렸다. 2시간쯤 지났을까? 엄청 목마르고 배고픈 상태 운동 후, '점심으로 뭘 먹으면 좋을까' 하다가 며칠 전부터 생각났던 베트남음식으로 선택! 드레스덴에는 다양한 베트남 음식점이 있다. 내가 가본 곳은 Kinh-Do, Anamit, Côdô, Vita Life Soup& Sushi 등등.. 오늘은 예전에도 한 번 방문한 적 있는 베트남 음식점 “Kinh-Do”로 정했다. https://goo.gl/maps/ibwPbbLDGwJeyukL7 Kinh-Do · Weiße Gasse 4, 01067 Dresden, 독일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m Altmarkt 근처로 세계 각국의 음식점이 .. 2023. 3. 22.
남미 요리 아레파(Arepa) 콜롬비아 친구가 해준 음식으로 처음 접하게 된 남미 요리 아레파(Arepa) 처음 먹어보는 아레파 맛은 정말 잊을 수 없다. 우리가 밥을 먹는 것처럼 아주 흔하게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옥수수 가루와 따뜻한 물, 소금 간단한 재료가 들어가는데 기름에 구우면 바삭 고소하고 오븐에 구우면 담백 고소하고 다양한 음식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는 아레파 이 맛난 음식을 소개해준 친구에게 감사의 표시를 항상 친구가 해준 아레파/엠파나다를 먹다가 문득 '나도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한번 만들어보고 이번이 두번째! 옥수수 가루는 고아시아에서 구매했다. 반죽 만들 때는 찰흙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친구는 계량 없이 만드는데, 난 계량을 해도 그 반죽이 안 만들어진다. 이것이.. 2023. 3. 19.
경양식 돈가스 독일엔 슈니첼이 있다. 하지만 김남편은 돈가스가 먹고 싶단다. 일본식 돈가스 말고 옛날 너낌나는 경양식 돈까스 우린 돈까스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쯤 되면 먹으러 독일온건가 싶은..? 먼저 슈니첼용 돼지고기를 구매했다. 핏물을 제거해 주고 이제 사정없이 두드려진다. 얇게 펴는 게 중요하다. 펴진 고기는 소금을 소금소금, 후추를 후추후추 해주며 밑간을 했다. 사이드 양배추샐러드도 빠질 순 없지 채 썰어서 준비해 준다. 크림수프도 빠지면 섭섭하지 예전에 사둔 오뚜기 야채수프가루를 물에 풀고 팔팔 끓여준다. 소스도 만들어보려고 난생처음 루도 만들어보았다. 흠.. 밀가루와 버터를 1:1로 섞어 갈색이 될 때까지 저어주라고 하는데.. 꽤 오래 저었다. 완성된 건 사진을 안 찍었군.. 소스는 사 먹는 걸로 :) 어제.. 2023. 3. 13.
참치 치즈 김밥 김밥 한국에선 아주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김밥 가까이 있어서 그 소중함을 몰랐다. 한국에서는 엄마가 김밥 만드실 때 옆에서 꼬다리 주워 먹어만 봤지.. 이렇게 일이 많을 줄이야...? 하하하 하지만 어쩌겠어 파는 곳이 없다면 만들어야지..!! 김은 쉽게 구할 수 있다. 독일 슈퍼마켓에선 주로 일본식 김이라고 해야하나.. 초밥김 (캘리포니아롤 만들 때 사용하는 김인 듯하다) 드레스덴에선 한국 김밥김은 아시안마켓에 가야 구할 수 있다. 예전에 쓰다 남은 김이 있어서 초밥김으로다가.. 속재료는 이렇게 준비했다. 오이는 소금에 절여놓았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당근은 얇게 채칼로 썰어 한번 볶아준다. 참치는 기름을 제거한 후 마요네즈를 듬뿍 섞어주고 치즈는 체다치즈로 반 잘라 준비한다. 계란은 두툼하게 부쳐서 잘라.. 2023. 3. 13.
[동네 카페] Emils 1910 Dresden 주말 루틴이 생긴 것 같다. 주말 하루쯤은 드레스덴을 함께 돌아보는 것! 오늘은 노이슈타트(Neustadt)에 있는 카페를 가 보았다. 드레스덴은 Elbe 강을 기준으로 Altstadt/Neustadt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기준으로 강북과 강남으로 나누는 것처럼 말이다. 독일어 Altstadt는 오래된 도시, Neustadt는 새로운 도시 정도로 해석된다. Alt = Old Neu = New Stadt = City 주말의 낮잠을 놓칠 순 없지, 느지막이 낮잠을 자다가 시간을 보고 후다닥 준비해서 나왔다. 주중엔 날씨가 그렇게 좋더니… 주말엔 아주 그냥 흐려 흐려 흐려 1, 2월의 드레스덴은 정말 날씨가 아주 별!로!다! Neustadter Markt 역에 하차 후, Gold.. 2023. 2. 13.
[독일의 이모저모] 독일에서 연말 정산하기 작년 말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연말정산에 대해 알려주었다. "아마 1월쯤, 1년 동안 받은 월급과 낸 세금이 정리된 서류가 우편으로 올 거야, 그 서류로 연말정산을 할 수 있어" 잠깐 잊고 지내다가 우편함에 이 녀석이 도착했다. 매달 받는 bezügemitteilung (월급명세서 같은?!)과 Ausdruck der elektronischen Lohnsteuerbescheinigung für 2022 (근로소득 전자계산서?!) 서류가 함께 동봉되어 있었다. Lohnsteuerbescheinigung... 한 단어의 길이가 참 길다. 사실 1년동안 독일에서 살았지만, 무노력으로 인해 나의 독일어 실력은 아직도 갓난 아기다. 하지만 이번엔 블로그를 쓰는 덕분에 단어를 공부해 본다. 이 서류를 받고 미루고 미.. 2023. 2. 8.
바나나오트밀 쿠키 다이어트는 내 평생의 숙제다. 달달한 게 먹고 싶지만, 와구와구 먹었다간 큰일 난다. 간식을 먹고 싶을 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쿠키를 만들었다. 다이어트, 오트밀 쿠키 이렇게 검색하면 주르르륵 많은 레시피들이 나온다. 나는 제일 간단해 보이는 여러 레시피들을 참고해 내 맘대로 만들었다. 계량 따위 바나나 1개 오트밀 음.. 반죽이 무르지 않을 만큼? 추가 또 추가 고소한 맛을 위한 아몬드 가루 모두 집근처 REWE (슈퍼마켓)에서 구입했다. 역시 뭔가 만들어내는 건 내 적성에 딱이다. 꾸덕하게 만들어진 반죽을 조금씩 떼어내 둥글넓적하게 모양 잡고 구움 구움 오븐 사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170도에서 15분 뒤집어서 10분 구웠다. 냄새는 그럴싸했다. 과연 맛은? 이상하다. 이건 쿠키가 아니라 .. 2023. 2. 7.
[동네 여행] 드레스덴 Pillnitz Castle 이번주 주말은 날씨가 좋다. 정말 정말 오랜만에!! 거의 한 달 정도는 흐림, 때론 비의 연속이었다. 그래서인지, 해가 조금이라도 비추면 저절로 밖으로 나가게 된다. 이번 주말도 그런 날씨였다. 오랜만에 나의 단짝, 김남편과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드레스덴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처음엔 근교 여행도 자주 갔었는데, 삶이 익숙해지다 보니 보통의 주말을 보내는 날이 대부분이 되어버렸다. 다시 열심히 시간 내서 여행해야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든든하게 밥을 챙겨 먹고, 목적지는 김남편이 정하기로, 그가 찾은 곳은 “Pillnitz Castle“ 어제 잠들기 전, 내가 찾아봤던 장소 중 하나였는데! https://www.schlosspillnitz.de/de/startseite/ Startseite | Sc.. 2023. 2. 6.